무릎 안쪽 통증 2개월 만에 거의 사라졌다, 원인은 허리와 자세였다

무릎 안쪽 통증으로 저릿하고 시린 느낌이 있는데 검사에서는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서 진짜 고구마 백 개 먹은 듯 답답했습니다. 저는 연골이나 인대 문제를 의심하고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까지 받았습니다.

그런데 원인은 무릎이 아니었습니다. 허리와 척추 정렬, 그리고 오랜 시간 누적된 자세 불균형 때문이었습니다.

예전에 허리가 아프면서 연결되어 나타났던 무릎 안쪽 통증은 결국 허리에서 시작된 문제의 연장선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무릎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몸 전체의 균형을 바로잡기 시작하면서 증상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회복했는지 경험을 말해볼게요.





무릎 안쪽 통증, 시작은 무릎이 아니라 허리였다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때문에 허리가 아프고 찌릿한 느낌으로 불편했고, 어느 순간부터 찌릿한 통증이 왼쪽 다리를 따라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한 허리 피로나 좌골신경 문제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 통증은 조금씩 좋아졌지만 왼쪽 무릎 안쪽의 불편함은 남았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꽤 답답했습니다. 허리는 나아지고 있는데 왜 무릎쪽 통증은 남아 있는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제가 겪었던 증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상세 내용
증상 및 특징• 발생 부위: 왼쪽 무릎 안쪽 (허리 통증 이후 발생)
• 통증 양상: 저릿함, 찌릿함, 시린 느낌, 시큰거림
• 발현 상황: 스쿼트 시, 잠자기 전
• 특이 사항: 걷거나 러닝할 때는 통증이 거의 없음
• 원인: 척추측만증으로 인한 좌우 자세 불균형 및 틀어짐
• 현재 상태: 일상생활 불편감은 거의 사라졌으나 스쿼트 시 약한 저릿함 잔존
치료 및 개선 방법• 엑스레이 검사 및 자세 진단 진행
• 물리치료 3주 진행 (주 2회, 총 6회)
• 러닝, 근력 운동, 스트레칭 병행 (주 4회)
• 오래 앉아있는 습관 개선
• 앉기, 서기, 러닝 자세 교정

제 증상 중 이상했던 점은 걷거나 러닝할 때는 거의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반전은 스쿼트를 하거나 잠들기 전 가만히 있을 때 저릿한 느낌이 더 강해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더욱 원인을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병원에서 들은 뜻밖의 진단

증상이 계속되서 정형외과를 방문했고, 엑스레이 촬영 후 의사 선생님은 서 있는 자세와 누운 자세를 함께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세 불균형과 척추측만증이 문제였다

진단 결과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1. 좌우 체중 분산이 고르지 않은 자세 불균형
  2. 비교적 경미한 척추측만증

심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장기간 지속될 경우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부담을 준다는 것을 알았고, 한쪽 다리에 하중이 더 실리면서 무릎 안쪽 조직에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무릎만 보지 말고 척추와 자세를 함께 봐야 합니다.”




무릎 안쪽 통증 개선을 위해 병원 치료와 함께 한 것들

물리치료를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고,
치료 기간 동안 생활 습관까지 함께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어느 한 가지보다 여러 방법을 동시에 적용했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습니다.

1. 물리치료

3주 동안 주 2회씩 총 6회의 무릎만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치료 직후에는 무릎 주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저린 느낌은 줄어들었습니다.

2. 러닝은 꾸준히 유지

무릎이 불편하다고 운동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러닝할때는 무릎에 찌릿한 느낌이나 저릿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몸의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됐습니다. 주 4회 정도 꾸준히 달렸고 런닝 후에는 버드독 운동을 했습니다.

[허리 통증 다리 저림] 글을 참고하시면 제가 어떻게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거에요.

3.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병행

허리 안정화 운동과 하체 근력 운동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주로 다음 운동들을 꾸준히 했습니다.

  • 플랭크
  • 브릿지
  • 버드독
  • 햄스트링 스트레칭
  • 고관절 스트레칭

처음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조금씩 균형을 찾아가는 느낌이 들었고 개인적으로는 브릿지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는 운동이 의무가 아니라 회복 과정처럼 느껴졌습니다.

4. 스쿼트는 강도 조절

가장 고민이 많았던 운동이 스쿼트였습니다.
스쿼트를 하면 저릿함이 다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동을 중단하기보다는 무게를 낮추고 자세 교정에 집중했습니다.

무릎이 안쪽으로 말리지 않는지,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지를 계속 확인했습니다.

5. 자세 교정 습관 만들기

이게 젤 어렵지만 젤 중요한 부분입니다.

앉을 때 허리를 세우고, 다리를 꼬지 않고, 1시간마다 일어나 움직이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번거로웠고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서 있을때도 항상 신경을 썼습니다. 거북목처럼 목이 앞으로 쏠리지 않는지, 등이 굽지는 않았는지, 가만히 서 있을때나 걸을때나 런닝 할때도 자세에 신경을 썼습니다.

몇 주가 지났는데도 이걸 신경쓰는게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무릎에 불편함은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자세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감하게 됐습니다.




두 달 후 현재 상태

물리치료를 마치고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고, 자세까지 신경쓰면서 두 달 정도가 지났습니다.

현재는 일상생활 중 느껴지던 무릎 안쪽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신경 쓰였는데 지금은 대부분의 시간을 통증 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스쿼트를 할 때는 아직 아주 미세한 저릿함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도 처음 증상이 심했을 때와 비교하면 체감상 90% 이상 좋아진 상태입니다.
그 정도만으로도 삶의 질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마무리

무릎의 저릿한 느낌이 허리가 아팠던 것과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허리와 척추 정렬, 그리고 생활 습관에 있었습니다.

만약 지금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무릎 안쪽 통증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면 무릎만 바라보지 말고 허리와 골반, 자세까지 함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에이 설마? 했죠. 근데 생각보다 답은 다른 곳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척추측만증이나 허리가 안좋은 분들이라면 제가 경험하고 치료받은 이전 글을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허리 찌릿한 통증, 7일 참았다가 병원 간 이유]
[허리 다리 저림 3주 방치했다가 마비 걱정한 이유]
[무릎까지 찌릿했던 허리 통증, 척추측만증 증상 후기]




무릎 안쪽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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