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증상 3가지, 방치했다가 6개월 고생한 후기

갑자기 발바닥이 아픈 경험, 있으신가요?

저는 처음에 왜 그런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통증은 사라지지 않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서 있는게 부담스러워졌습니다.

더 황당했던 건 허리 통증을 줄이기 위해 시작한 서 있는 생활 습관이 오히려 족저근막염 증상을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족저근막염 증상과 원인, 그리고 실제로 효과를 봤던 관리 방법들만 싹 다 정리했습니다.





허리 통증을 잡으려다 시작된 족저근막염 증상

처음 문제는 허리였습니다.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다리까지 저리는 증상이 6개월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보면 업무에 집중하기도 어려웠고, 퇴근할 때쯤이면 몸이 축 처질 정도로 피곤했습니다.
그래서 물리치료와 도수치료, 무중력 척추 감압 치료까지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보자.”

집과 회사 모두 높이 조절 책상을 설치했고, 의식적으로 서서 일하는 시간을 늘렸습니다.
실제로 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은 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부터 왼쪽 발바닥 안쪽, 아치가 형성되는 부분이 뻐근하면서 당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쉬면 괜찮아지겠지.”

하지만 며칠이 지나도 통증은 계속됐고,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심각한 통증은 아니었지만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불편함이 꽤 스트레스로 다가왔습니다.

허리 살리려다 무릎, 발바닥까지 도미노로 작살나니까… 하… 진짜 현타 제대로 오더라고요.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났습니다;;




제가 겪은 족저근막염 증상 한눈에 정리

병원 진료를 받았고 이 통증이 전형적인 족저근막염이었습니다.

혹시 지금 당장 이런 느낌 드시는 분이라면 초기에 치료하는게 좋습니다.

구분주요 내용
원인• 허리 통증 관리로 인해 장시간 서서 일하는 생활 습관
• 평소 자세로 인해 발의 아치가 무너진 상태
증상 및 통증• 발바닥 안쪽 아치 부위 통증 발생
• 발바닥이 당기면서 아픈 느낌
•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신경 쓰이는 불편함
특징• 이전에 무릎 저림이 있었던 왼쪽 발에 발생
• 허리 → 무릎 → 발바닥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같은 통증
개선 방법운동 및 마사지
• 앞꿈치 고정 후 뒤꿈치 들기 반복
• 양발 뒤꿈치 사이에 테니스공을 끼우고 올렸다 내리기
• 테니스공을 이용한 발바닥 마사지 매일 진행
생활 환경 변화
• 집과 회사에서 토러스 슬리퍼 착용
• 스쿼트 운동 시에도 착용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족저근막염 plantar fasciitis 확인하기




족저근막염 증상, 이런 통증이 반복된다면 주의하세요

제가 느낀 족저근막염 증상은 크게 3가지였습니다.

1. 아침 첫걸음이 가장 아프다

잠에서 깨어 처음 발을 디디는 순간 발바닥 아치가 강하게 당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뭔가 잡아당기는 듯한 느낌이라 저도 모르게 발바닥을 오므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침마다 긴장하며 일어났고, 그런 제 모습이 조금은 우습게 느껴졌습니다.

2. 오래 서 있거나 걷고 난 후 더 심해진다

장시간 서서 일할때 통증이 더 심했습니다.
그래서 자꾸 짝다리로 오른쪽에 무게 중심을 둬서 서있게 되더라고요.

물리치료를 받을때 선생님이 이렇게 짝다리로 서는 건 허리에 안 좋다고 했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3. 계속 신경 쓰이는 발바닥 통증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서 일할때 30분 정도 지나면 발바닥이 신경 쓰였고, 집중해야 할 순간에도 통증이 계속 저를 방해했습니다.

은근한 통증이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병원에서 들은 족저근막염 원인

병원에서는 제 발 상태를 확인한 뒤 원인을 비교적 명확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평소 자세 문제로 인해 발의 아치가 무너져 있었고, 여기에 허리 통증을 없앨려고 장시간 서 있는 생활 습관이 더해지면서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허리를 보호하려고 시작한 습관이 발에는 또 다른 부담이 된 셈입니다.

허리 보호하겠다고 한 짓이 발바닥을 망가트리고(?) 있었던 겁니다.
몸 하나로 다 연결되어 있다는 걸 깨닫고 평소에 자세와 운동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병원에서 배운 운동과 마사지 방법

다행히 병원에서는 특별한 치료보다 꾸준한 운동을 권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운동들이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을 줬습니다.

앞꿈치 고정 후 뒤꿈치 들기

일반적인 카프 레이즈와 비슷한 운동입니다.

앞꿈치를 바닥에 고정한 상태에서 뒤꿈치를 천천히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단순해 보였지만 종아리와 발목, 발바닥까지 함께 자극되는 느낌이 들었고

꾸준히 하니 발의 아치와 안정성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테니스공을 끼우고 뒤꿈치 들기

가장 효과를 크게 느꼈던 방법이에요.

양발 뒤꿈치 사이에 테니스공을 끼운 채로 뒤꿈치를 들어 올립니다.
발 정렬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인데요.

이게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실제로하면 균형을 잡는 데 힘이 들어가고 발바닥 아치에
힘이 들어가서 쉽지 않았습니다.

생각보다 쉽지 않아서 오히려 집중하게 되는 운동이었습니다.

테니스공 발 마사지

테니스공 위에 발을 올리고 천천히 굴리면서 발바닥 전체를 마사지했습니다.

아치 부분을 집중적으로 눌러주면 처음에는 꽤 아팠지만, 하고 나면 시원한 느낌이 들었고 발이 훨씬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책상 밑에 두고 틈날 때마다 슥- 굴려주면 끝. 발바닥 풀리는 거 진짜 시원하더라고요.




토러스 슬리퍼를 신으면서 달라진 점

아니 근데 진짜 대박인 건, 치료사 쌤한테 몰래(?) 추천받은 ‘토러스 슬리퍼’였습니다. (내돈내산 찐임)

치료사 선생님도 이 슬리퍼를 신고 계시더라고요.

일반 슬리퍼는 평평한 구조라 발 아치를 제대로 받쳐주지 못합니다.
근데 말이죠, 토러스 슬리퍼는 아치를 아주 짱짱하게 지지해 주더라고요.

저는 집에서도 신고, 회사에서도 신고, 심지어 스쿼트 운동을 할 때도 착용했습니다.
솔직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체감 효과가 컸습니다.

발바닥이 안정적으로 받쳐지니 하루 종일 서 있어도 피로감이 훨씬 덜했습니다.




지금은 거의 통증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운동하고, 마사지를 하고, 생활 습관을 바꾸면서 현재는 통증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예전처럼 아침 첫걸음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걷는 동안 발바닥을 의식하는 일도 거의 없습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좋아진 것은 아닙니다.

몇 달 동안 꾸준히 관리한 결과였습니다.

참고로 지금도 족저근막염 슬리퍼를 신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 건 초기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만약 저와 비슷한 족저근막염 증상이라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처음부터 민감하게 반응하고 관리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족저근막염 증상, 방치하기 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만약 지금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족저근막염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아침 첫걸음이 유독 아프다
  • 발바닥 아치가 당기는 느낌이 든다
  • 오래 서 있은 뒤 통증이 심해진다
  • 발바닥 아치 안쪽이 욱신거린다
  • 걷고 난 후 발이 뻣뻣하다

저 역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불편함이 몸이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라고 생각하고 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허리 아프다 발바닥까지 망가진 제 상황을 보고 혹시 찔리셨다면? 나중에 병원비로 목돈 깨지기 전에 아래 글을 읽어보고 지금 바로 관리하세요. 제발!

[무릎까지 찌릿했던 허리 통증, 척추측만증 증상 후기]
[허리 통증 다리 저림, 5개월 만에 거의 사라진 진짜 이유]




족저근막염 증상

족저근막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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