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먹고 들어온 오후, 갑자기 찌릿했다
평소처럼 점심 먹고 앉아있는데, 갑자기 허리 한쪽에서 전기가 ‘찌릿’ 통했습니다.
“어? 뭐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이 불쾌한 찌릿함이 무려 7일이나 반복될 줄은 꿈에도 몰랐죠. (심장 쫄깃)
짝궁뎅이로 들썩이며 “금방 낫겠지” 미련하게 일주일을 버텼는데…
갈수록 신경을 긁는 찌릿함에 계속되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진료 끝나고 병원 문 나서면서 든 생각요?
“하… 나 왜 일주일이나 미련하게 참았지?”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저처럼 허리 찌릿한 거 방치하고 계신 분들?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지금 바로 확인하세요. 안 보면 손해. 진짜로.
허리 찌릿한 통증, 그냥 피곤해서 그런 게 아니었다
솔직히 말하면, 직장인들 허리 아픈 거 그냥 피곤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겪어보니,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에는 종류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제가 느꼈던 건 묵직하거나 뻐근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 오래 앉아 있다가 자세를 바꿀 때
- 집중해서 업무를 보다 몸을 틀 때
- 같은 자세가 1시간 이상 유지됐을 때
그 순간 갑자기 허리 아래쪽에서 전기가 스치듯 “찌릿”하고 올라왔습니다. (심장 쫄깃)
불쾌할 정도로 아픈 건 아니었지만 한쪽만 반복적으로 느껴진다는 점이 꽤 신경 쓰였습니다.
몸이 계속 불균형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병원에서도 골반과 허리 주변 근육 긴장과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해줬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요통]
처음엔 스트레칭도 해보고 허리에 좋다는 운동도 했습니다. 그런데 근본적인 해결은 안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조금 무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멘붕 오더라고요.
한눈에 보는 허리 통증 요약
병원을 다녀오고 나서야 제 증상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정리해볼 수 있었습니다.
막연하게 느끼던 불편함도 정리해보니 원인과 패턴이 꽤 명확했습니다. (여러분도 찔리시는 분? 손!)
| 구분 | 요약 내용 |
|---|---|
| 주요 증상 및 특징 | 허리의 찌릿한 통증, 일주일 가까이 지속됨, 한쪽 엉덩이를 들면 일시적으로 나아짐 |
| 발생 원인 |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자세와 환경 |
| 치료 및 관리 방법 | 통증 완화 주사 및 약 처방, 1시간 간격 기상 및 스트레칭(알람 활용), 집에서 누워서 하는 스트레칭 |
그러니까 제 말은, 이게 하루아침에 생긴 게 아니라 매일 앉아 있는 제 생활 습관이 만든 대참사였다는 거죠
왜 병원을 바로 안 갔냐면
다들 공감하시죠? 직장인들 병원 가기 참 눈치 보이는 거
“이 정도로 병원 가는 건 오바 아닌가?”, “금방 괜찮아지겠지?”
딱 그 생각이었습니다.
- 심한 통증이 있는게 아니었고
- 잠은 잘 잤고
- 방사통처럼 다리가 저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병원을 가야 한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황금 같은 점심시간까지 써가며 다녀오는 게 괜히 오바 같고… 근데 말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확 바뀌었습니다.
통증 강도보다 중요한 건 ‘반복 여부’였고
아프다가 괜찮아지는 게 아니라, 계속 같은 위치에서 반복된다는 건 분명 몸이 보내는 신호였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한쪽 엉덩이를 들거나 자세를 비틀어서 버티고 있다면
이미 몸이 보상 작용을 하고 있는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그냥 빨리 갈걸 ㅠㅠ 괜히 혼자 쫄았네요 진짜.
허리 찌릿한 통증 병원, 어떤 기준으로 골랐을까
막상 병원을 가려고 하니까 의외로 고민이 생겼습니다.
“정형외과를 가야 하나?”
“통증의학과가 더 맞나?”
“큰 병원을 가야 하나?”
처음에는 검색만 한참 했습니다.
처음 겪는 증상이다 보니 괜히 디스크면 어떡하나 걱정도 됐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현실적으로 제가 선택한 기준은 딱 3가지였습니다.
| 선택 기준 | 이유 |
|---|---|
| 점심시간 안에 다녀올 수 있는 거리 | 회사 복귀가 가능해야 했음 |
| 당일 진료 가능 | 미루면 또 안 갈 것 같았음 |
| 정형외과 또는 통증의학과 | 허리·골반 통증 진료 가능 |
사무실 주위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자영업자 사장님들 3분에게 여쭤보고
잘 한다는 곳으로 회사 근처 정형외과를 갔습니다.
대형 병원보다 대기 시간이 짧았고,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이용하기 편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진료가 끝났습니다. 허무할 정도로요 ㅋㅋ
병원 진료보다 더 헷갈렸던 건 실비 청구였다
재밌는 건, 병원보다 오히려 그다음 과정이 더 낯설었습니다.
그건 실비 보험 청구였습니다.
요즘은 대부분 앱으로 청구한다고 해서 저도 처음으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헷갈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는 이런 것들이 어려웠습니다.
1.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모르겠다
처음엔 그냥 진료비 영수증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보험사 앱에 들어가 보니 항목이 꽤 많았습니다.
- 진료비 영수증
- 진료비 세부내역서
- 처방전
- 약제비 영수증
“아니 이걸 다 받아야 했다고?” (동공 지진) 빡세다 진짜… 순간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병원 원무과에서 대부분 바로 출력 가능했고, 약국에서도 영수증을 따로 요청하면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병원 갈 때 무조건 한 번에 챙기고 있습니다. (여기서 꿀팁 방출!)
2. 통원 청구 기준이 보험마다 조금 다르다
이 부분도 처음엔 헷갈렸습니다.
어떤 보험은 소액은 청구 안 하는 게 낫다고 하고, 어떤 보험은 건별 자기부담금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제가 정한 기준은 단순했습니다.
- 앱으로 5분 안에 가능하면 그냥 청구한다
- 서류 추가 제출이 복잡하면 금액 보고 판단한다
실제로 요즘 보험사 앱은 촬영만 하면 자동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서 예전보다 훨씬 간단했습니다.
처음만 어렵지, 막상 해보니까 슥- 찍어서 올리면 끝. 진짜 쌉가능입니다.
병원에서 알려준 스트레칭 3가지
병원에서는 오래 앉아 있는걸 피하라고 알려줬고
그 다음으로는 스트레칭을 강조했습니다.
“안 움직이면 또 반복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1시간 마다 꼭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라고 했습니다.
① 무릎 당기기 스트레칭
누워서 양쪽 무릎을 가슴 방향으로 천천히 당깁니다.
- 20~30초 유지
- 3회 반복
허리 아래가 눌리듯 풀리는 느낌이 들었고
처음 했을 때 생각보다 시원해서 놀랐습니다. 이래서 스트레칭하라고 하는구나 싶더라니까요.
(저는 탕비실에 작은 라꾸라꾸 침대가 있어서 누워서 했는데
침대 위대 짐이 있거나 사정상 못할때는 가볍게 걸어다녔습니다.)
② 무릎 좌우 떨어뜨리기
무릎을 세운 상태에서 좌우로 천천히 넘깁니다.
- 좌우 각 15~20초
- 3회 반복
골반 주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강했고
특히 오래 앉아 있었던 날 더 효과가 느껴졌습니다.
③ 브릿지 운동
엉덩이를 천천히 들어 올리는 동작이다.
- 10회 반복
- 올라간 상태에서 3초 유지
선생님이 코어 힘이 생명이라고 하셔서… 살기 위해 요즘 매일 하고 있습니다 ㄹㅇ
그 이후 생긴 가장 큰 변화
지금은 휴대폰에 55분 간격 알람을 맞춰놓습니다.
알람이 울리면 꼭 하는게 있는데요.
- 자리에서 일어나기
- 허리 한 번 펴기
- 물 한 모금 마시기
- 1~2분 걷기
이 루틴이 생긴 뒤로요? 확실히 허리가 살아났습니다. (진짜임)
허리 찌릿한 통증, 참는 게 답은 아니었다
허리 찌릿한 통증은 처음엔 정말 별거 아닌 느낌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금방 괜찮아지겠지… 하고 참고 넘겼습니다.
근데 생각과 다르게 반복되는 찌릿함이 계속 되었고
몸이 보내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저 처럼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더 그렇습니다.
저처럼 일주일 가까이 버티기보다
- 3~4일 이상 반복되거나
- 특정 자세에서 계속 찌릿하거나
- 한쪽만 유독 불편하다면
한 번쯤은 병원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병원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이후 생활 습관이입니다.
알고 보니 앉아 있는 시간만 줄여도 몸 상태가 180도 달라지더라고요. 대박 사건.
아마 많은 직장인들이 지금도 “이 정도는 참을 만한데…”라고 생각하고 있을텐데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