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앉아서 일을 하다보니 허리 저림 있을때가 많았습니다. 신경이 쓰여서 집에서 찜질도 하고 스트레칭도 해봤지만, 매일 의자에 앉아서 일하니까 허리 저림이 안 없어지고 계속 반복되더라고요.
그러다 엉덩이에서 찌릿한 감각이 내려오더니 왼쪽 무릎 바깥쪽이 저리기 시작했고, 결국 새끼발가락까지 찌릿한 느낌이 오더라고요.
걸을 때마다 발끝이 살짝 마비된 것 같은 느낌? 신발 안에 솜을 한 겹 깔아놓은 것처럼 바닥이 제대로 느껴지지 않았다가 다시 괜찮아지고 계속 반복이 되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겁이 나더라고요. “이거 단순 허리 통증이 아닌데?” 설마 했죠. 근데 진짜 현타 제대로 오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저처럼 미련하게 버티다 병 키우지 마시라고, 당장 병원 가야 하는 위험신호 2가지와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응급 대처법까지 싹 다 정리해 드릴게요.
허리 저림 있을때 가장 위험한 신호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행히 허리디스크 전단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진료실에 들어가자마자 딱 이 증상부터 확인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발가락 감각 저하, 근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신경 압박 가능성을 의심해야 합니다.
저림이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종아리, 발가락까지 내려간다? 단순 근육통 아닐 확률 높습니다. 내일이면 늦어요, 당장 병원부터 가세요.
허리 저림 원인, 단순 근육통과 디스크 차이
처음 허리 저림 있을때 단순 피로나 근육 뭉침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허리가 아프다는 느낌이 아니었고 참을만한 정도여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얘기를 들어보니 실제로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원인 | 특징 |
|---|---|
| 근육 긴장 | 허리 주변만 뻐근함 |
| 잘못된 자세 | 오래 앉을수록 악화 |
| 좌골신경 자극 |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저림 |
| 허리디스크 | 발가락 감각 이상 동반 가능 |
| 척추관 협착증 | 오래 걸으면 다리 저림 증가 |
처음엔 그냥 근육 뭉친 건 줄 알았죠. 근데 새끼발가락까지 찌릿하니까 어이가 없어서 웃음만 나오더라고요. 이건 진료 미루면 노답이겠다 싶어서 다음 날 바로 병원 달려갔습니다.
허리 저림 있을때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그날 저녁 인터넷과 유튜브를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찾아보니 안좋은 자세를 제가 다 하고 있었고 평소에 인지하지 못했던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니 최악의 원흉은 하루 종일 모니터로 빨려 들어갈 듯 구부정하게 앉아있던 제 업무 자세였어요.
최악의 자세
- 엉덩이만 의자 끝에 쭉 빼고 앉기 (제가 제일 많이 하던 자세)
- 모니터 보겠다고 허리 둥글게 말기
- 허리 아프다고 의자에 반쯤 누워있기
근데 말이죠, 편한 자세 찾겠다고 이렇게 앉는 게 허리에는 최악입니다. 계속 이러면 결국 허리 작살나는 거 순식간이더라고요.
왜 위험할까?
사람이 똑바로 서 있을 때 허리 압력이 100이라고 하면, 의자에 구부정하게 앉을 때 압력은 275 정도라고 합니다.
허리가 아플수록 무심코 취하는 자세가 오히려 허리에 2.7배 이상의 부담을 준다니… 제 생활 패턴 보니까 허리가 남아날 리가 없었죠. 무조건 중간중간 일어나야 합니다. 이거 안 하면 손해에요. 진짜로.
사무실에서 10초 만에 하는 허리 저림 응급 대처법
집에는 매트가 있어서 스트레칭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사무실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어서
물리치료사 선생님께 매트가 없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효과를 봤던 방법은 허리 신전 운동이었습니다.
노 매트(No-Mat) 허리 신전 운동
- 의자 끝에 살짝 걸쳐 앉는다.
- 양손을 허리 뒤쪽에 받친다.
- 가슴을 펴면서 상체를 천천히 뒤로 젖힌다.
- 10초 유지한다.
- 하루 5~10회 반복한다.
업무 중에도 충분히 할 수 있고, 허리 저림 생기기 전에 미리미리 하세요.
당장 병원 가야 하는 위험 신호, 2가지 자가진단 방법
허리 저림 있을때 이런 느낌이 처음이라 병원에 가야하는건지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뻐근하고 아프면서 나중에는 왼쪽 새끼 발가락 부분이 저릿한 느낌이 들어서 결국 병원에 갔는데요.
병원에서 진료를 해주신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자가진단 방법이 있었습니다.
1. 발뒤꿈치 걷기 테스트
발뒤꿈치만 이용해 걷는 것입니다.
걷는데 한쪽 발 앞부분이 내 맘대로 안 움직이고 툭툭 떨어진다? 이건 신경이 눌려서 힘이 빠지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랍니다.
2. 기침 테스트
강하게 기침하는 것입니다.
기침할 때마다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찌릿!’ 하고 전기가 통한다면 당장 신경외과 예약부터 하셔야 합니다.
두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 더 이상 말이 필요 없죠.
MRI 찍기 전 꼭 알아야 할 병원 검사 순서
MRI 검사가 비싸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 찍는 건지 몰랐습니다.
솔직히 겁이 나기도 했고요.
근데 해보니 실제 진료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일반적인 순서
① 진찰
② X-ray 촬영
③ 약물 및 물리치료
④ 필요 시 MRI
초기엔 X-ray만으로도 확인 가능합니다.
저처럼 새끼발가락까지 저리면 MRI 찍는 거고요. 결론부터 말할게요. 신경 많이 눌린 것 같으면 그냥 찍으세요. (내돈내산임)
MRI는 신경 압박 정도를 자세히 확인하기 위해 필요할 때 진행되는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해 보고, 내 증상과 지갑 사정에 맞춰 현명하게 결정하시면 됩니다.
허리 저림 운동, 의사가 추천한 회복 루틴
평소에 근력 운동을 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니 진료 후 의사 선생님은 3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윗몸일으키기 하지 마세요.”
“허리 비트는 운동도 하지 마세요.”
“무거운 스쿼트도 잠시 쉬세요.”
대신 3가지 운동을 해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도움이 됐던 운동
- 버드독 운동
- 맥켄지 신전 운동
- 브릿지
아, 그리고 하나 더! [허리디스크에 좋은 운동 3가지, 무릎 저림이 사라진 이유] 글에서 엄청 자세히 풀어놨으니까 그냥 그거 보세요. 꿀팁 방출!
새끼발가락 감각이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
저는 크게 3가지를 중점으로 실행했습니다.
첫번째는 위에서 얘기한 허리 신전 운동이었고
두번째는 버드독, 맥켄지, 비릿지 운동이었습니다.
세번째는 앉는 시간을 무조건 줄이는 것입니다.
변화는 생각보다 천천히 왔는데 3달 정도 위에 3가지를 꾸준히하니
무릎과 새끼 발가락 저릿함이 없어졌고, 6개월 정도가 지나니 허리 저림 있을때 불편했던 증상도 거의 없어졌습니다.
지금 허리 찌릿하고 불편하신 분들? 딴 거 됬고 저 3가지만 꾸준히 해보세요. 진짜 괜찮다 싶을 겁니다.
허리 저림 있을때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
허리가 저릴 때 가장 위험한 행동은 참는 것입니다.
특히 저림이 다리나 발가락까지 내려온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마세요.
오늘 소개한 발뒤꿈치 걷기 테스트와 기침 테스트를 먼저 해보시고
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오늘 당장, 시간이 안 되면 내일 아침 일찍이라도 무조건 병원부터 가세요.
바쁘고 겁이 나서 미루다가 “조금 더 일찍 병원에 갈 걸”하는 후회가 없도록
초기 신호 무시하다가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쫌 이상하다 싶으면 무조건 병원부터 가세요. 나중에 병원비 왕창 깨질 거 미리 세이브하는거에요. (진심임)







